둘째날 6, 7코스의 올레길 10여 km를 걷고 셋째날 요트를 타기 위해 빗방울이 뿌리는 가운데 선창으로 나갔습니다. 이봉섭가이드 님과 요트회사와 이야기가 잘 되어 반액(6만원 정가에 3만원)에 우리 일행만으로 한 대를 빌려 타기로 되었습니다.
요트를 타니 와인과 안주는 무료라, 모두들 맘껏 마시고 낚시체험에 나선 정경진, 장세열, 이완건동기들께서는 대어를 낚으셨는데 정경진회장님께서는 역시 회장님답게 한번에 월척(?)대어를 무려 두마리나 동시에 건져내는 발군의 솜씨를 보여 주위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또 2박 3일동안 사무총장이 보기에도 눈이 튀어나올만큼 술도 엄청마시고 흑돼지구이, 싱싱한 회, 해물찜등을 푸짐하게 먹고 밤늦게까지 떠들썩하게 잘 즐기다 왔습니다.
하여튼 이번 여행에서 모두들 한이빨씩 하셨는데 그중에 유한상, 김규하동기님들의 이빨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하여 사무총장은 저런 기(氣)세고 말빨좋은 아저씨들이 사무총장인생에서 적(敵) 이 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 만만의 행운이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에구 무시라,
끝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해주신 김규하동문과 행사실무를 맡아 많은 수고를 해주신 이봉섭가이드님, 그리고 대구에서 참석해 주신 김한책, 송윤달, 허종호동기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이다음 언제라도 동기님들의 뜻이 맞으면 같이 해외(?)로 여행을 떠나 보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 행을 통해 이봉섭가이드님의 행사진행솜씨가 돋보이는 바 다른 동기님들께서도 제주여행 계획이나 단체여행건이 있으면 차량 렌탈및 가이드는 이봉섭동기님께 의뢰를 해도 좋을 듯 합니다.
